LG전자부품, 2005년 매출 2조5천6백억 목표

LG전자부품(대표 조희재)은 정보통신용 부품의 집중육성 등을 통해 오는 2005년에 2조5천6백억원의 매출과 9.1%의 경상이익률을 달성한다는 내용의 중장기 경영목표(도약 2005)를 3일 발표했다.

LG전자부품의 중장기 경영목표에 따르면 AV가전용 부품, 소재 및 범용부품, 정보통신용 부품 등 3개 영역을 중심으로 연평균 27%의 성장을 지속해나가 올해는 2천8백억원의 매출액을, 2000년에는 8천6백억원, 2005년에는 2조5천6백억원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LG전자부품은 이를 위해 1위가 가능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성장성이높은 신사업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 이같은 고도성장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현재 매출액의 82.3%를 차지하고 있는 AV가전용 부품의 비중을2000년에는 37.5%, 2005년에는 14.9%까지 대폭 낮추는 한편 소재 및 범용부품의 비중을 각각 28.5%, 27.4% 수준으로 높여 나가기로 했다.

특히 첨단 유망사업인 정보통신용 부품사업을 집중 육성, 현재 매출이 극히 미미한 이 부문 매출비중을 오는 2000년에 34%, 2005년에는 57.7%까지 높여 고주파부품의 「세계 톱3」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LG전자부품은 이를 위해 초고주파 신호처리기술·기능성 소재조성기술·박막가공기술·표면실장기술·멀티침모듈(MCM)기술·장수명화 기술·제어 및구동회로 설계기술 등 7대 핵심기술을 전략개발 기술로 선정, 집중개발하기로 했다.

또 세계화전략도 적극 추진, 2005년까지 전세계 7개 생산거점과 14개 판매거점을 구축하고 해외생산비중과 해외매출비중을 각각 52%, 60.7%까지 높여나가기로 했다.

한편 LG전자부품은 이같은 중장기 경영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조직구조를대폭 개편하는 한편 후속 실행전략을 조만간 수립,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