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채널들, 공동으로 광고수주 나선다

케이블TV 종교방송채널들이 광고수주를 위해 공동으로 패키지광고를 실시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불교텔레비전(btn)을 비롯 평화방송TV(PBCTV),기독교TV(KCTS)등 케이블TV 3개 종교방송채널은 최근 광고수주를 위해 채널간 패키지광고영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방안을 마련중인것으로알려졌다.

종교채널 3사는 최근들어 일반 대형광고주들이 광고게재시에 발생할 종교색채를 꺼려하고,일부 채널에 대한 광고집행시에 나머지 채널의 반발을 우려해 광고집행을 거부하는 등 광고영업이 부진하자 종교채널 공동으로 패키지광고영업을 실시키로 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종교채널들은 사회공익적 기업이미지를 얻고자 하는 광고주와여성 및 실버·헬스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광고주등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전체 인구의 54%가 종교인구이고,전체 종교인구의 61.2% 이상이 구매력이왕성한 20대에서 40대의 여성층』이라는 특성을 강조,광고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이들 종교채널은 종교채널의 특성상 채널간 중복시청이 거의 없을 뿐만아니라 교회·성당·사찰등 종교단체 및 성직자들이 시청자의 다수를차지하고 있고,전체 종교인구의 증가로 광고대상폭이 크다는 점을 장점으로내세우고 있다.또한 종교채널은 고른 시청자층을 형성하고 있고,시청자의 채널 충성도가높아 다른 채널로 리모컨을 돌리는 재핑현상이 상대적으로 적어광고노출에효과적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종교채널은 이같은 광고 패키지 영업을 올해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 뒤효과를 보아가며 연장실시할 것을 검토중이다.

<조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