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시스템, 웹서체 개발

한양시스템(대표 강경수)은 국내업계로는 처음으로 인터넷 월드와이드웹상에서 한글을 미려하게 표현, 가독성을 높여 주는 웹서체인 「WEB바탕 1.

0」을 개발, 오는 15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한양시스템이 이번에 개발한 웹바탕 1.0은 한글의 특성상 영문 위주로 개발된 외국의 웹브라우저 상에서 한글을 사용할 경우 자간 간격 및 높이가 좁아져 읽기에 불편을 주는 현상을 해소해 한글의 가독성을 크게 높였다.

현재 알파벳 대소문자를 사용한 서양의 글꼴들은 동양 글꼴과는 달리 글꼴높이의 1백%를 모두 사용해도 소문자가 많아 전체적으로 문장에 공간이 많이생겨 읽기에 불편이 없으나 한글이나 한자는 글꼴의 높이를 다 사용하기 때문에 간격을 1백%로 설정할 경우 윗줄과 아랫줄이 붙어 읽기 어려운 형태가되고 만다.

또 현재 HTML 규격에는 행간 간격에 대한 규정이 없는 데다 알파벳 문자권의 업체들은 행간 간격이 커다란 의미가 없어 브라우저 개발시 이에 대한 고려를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한양시스템이 이번에 개발한 웹바탕은 이같은 행간간격 문제를 독자적으로해결해 한글을 시원스럽게 표현, 웹상에서 한글 읽기의 문제점을 개선했다.

한양시스템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hanyang.co.kr이다.

<함종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