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 7월상 수상작 LG홈워드종이와 연필..

新소프트웨어상품大賞 7월상은 LG소프트웨어의 어린이용 워드프로세서 「LG홈워드종이와 연필 그리고 물감」이 차지했다.

이 제품은 유치원생·초등학생 등 어린이와 가정주부를 비롯한 초보자 등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워드프로세서다. 기존의 워드프로세서보다 쉬운 사용법·다양한 조각그림·미리 만들어져 있는 문서틀·재미있는그림그리기·예쁜 바탕그림·홈돌이가 직접 들려주는 음성 도움말·다양한글자체 등 쉽고 재미있는 문서작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기존 성인용(일반용)워드프로세서에서 사무적인 기능만 없애 단순화하는데서 벗어나 어린이들이 실제로 원하고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꾸몄다는점이 돋보인다. 예쁜 편지쓰기·일기쓰기·축하카드·시간표 및 생활 계획표만들기와 같은 문서를 다양한 그림을 곁들여 가며 만들 수 있게 한 점이 그것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보다도 사용이 쉽도록 했다는 점이다. 친근한 그림 화면에서 원하는 그림을 골라 부드럽고 둥글둥글한 윈도에 기능이적혀있는 커다란 버튼을 눌러 가며 원하는 문서를 만들 수 있다. 이때 도움이 필요할 경우 마스코트인 홈돌이가 나타나 음성으로 도움말을 제공한다.

또 어린이들의 취향에 맞는 예쁜 조각그림(클립아트)이 1천여개나 들어있어 원하는 그림을 쉽게 골라 쓰도록 만들어져 있다. 조각그림들은 주제별로천사·동물·어린이·장식·기념일·가족등 다양하다. 조각그림의 크기는 그림을 선택한 후 그림 외곽에 나타나는 빨간색 점을 이용해 자유롭게 변경시킬 수 있다.

사용의 편리성이라는 면에서 돋보이는 점이 또 하나 있는데 축하·약속·모임·초청 등 주제별로 구분된 2백여 개의 예쁜 문서들이 문서틀이라는 이름으로 미리 만들어져 제공된다는 점이다.

이 제품은 또 직접 하얀 도화지 위에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는 듯한 그림그리기 기능이 있어 동그라미를 그리고 네모·세모 등 원하는 그림을 문서위에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그릴 수 있다. 그림그리기 버튼을 누르면 선·원·사각형 등을 그릴 수 있는 도구 모음판이 나오고 그림그리기 버튼을 다시 한번 누르면 도구 모음판이 없어진다. 색깔·선의 굵기를 바꿔가면서 자유롭게문서위에 그림을 덧칠 할 수 있고 틀렸을 때는 수정하거나 지울 수 있다.

팬시 편지지나 메모지 같은 50여개의 예쁜 바탕그림 위에 글과 그림을 넣어 가며 재미있게 문서를 편집할 수도 있다. 바탕그림은 각 페이지마다 자기가 원하는 바탕그림을 선택할 수 있으며 화면 우측 하단에 있는 홈돌이를 누른 후 바탕그림 항목을 선택해서 사용하면 된다. 밝은 색 바탕에 수놓아진예쁜 꽃그림·강아지 발자욱이 찍힌 그림 등 어린이들이 좋아할 다양한 바탕그림이 제공된다.

이밖에 필기체·그래픽체·엽서체·헤드라인체 등 예쁜 글꼴들을 골라 사용할 수 있고 문서를 찾을 때는 문서이름 이외에 첫페이지에 나타나는 그림을 선택해 찾을 수도 있다.

홈PC의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가정용 소프트웨어는 충분히 개발 공급되지 못하고 있고 그나마 나와 있는 소프트웨어도 게임이나교육·문화용 타이틀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LG홈워드종이와 연필 그리고 물감」은 가정용 소프트웨어의 방향을 제시해 줬다는 점에서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프트웨어 없는 하드웨어는 무용지물과 같다. 가정에 널리 보급된 PC를어린이들이 단순히 게임기의 일종으로만 생각하게 한다면 PC의 효용성에 대한 조기교육은 장사꾼들의 사탕발림으로 끝나고 말 것이다.

그런 점에서 소프트웨어의 대명사인 워드프로세서를 어린이들이 쉽게 접할수 있도록 제작된 「홈워드...」은 가정용 소프트웨어의 나아갈 바를 제시해줬다는 평을 듣기에 충분할 것이다.

<김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