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체 AS혁신 경쟁 벌인다

자동차업체들이 애프터서비스(AS) 혁신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업계수위를 고수하기 위해서는 AS의 개선이 관건이라는 판단아래 국내 영업본부와 수출본부 산하에 室단위로 있던 정비조직을 통합해 서비스사업본부로 격상하는 조직개편을 지난 1일자로 단행하면서 보증수리기간확대, 직영 정비사업소의 고객만족 프로그램 도입, 정비 마일리지제도 도입등의 혁신적인 AS강화방안을 마련중이다.

기아자동차는 AS전담업체인 기아자동차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정비내용이나 종업원들의 태도 등에 관해 불만이 있을 경우 요금지불을 거절할 수 있는「한달음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행중이다.

기아는 또 정비완료시 품질보증기간과 작업자를 명시한 정비품질보증서를발행해 보증기간내에 하자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무상으로 재수리해주고 고장이 잦은 차량에 대해서는 각 사업소별로 「고난도 정비팀」을 편성해 전담정비함으로써 고객불만을 해소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대우자동차는 영업사원들 모두에게 전담 정비직원을 배정, 고객이 차량을수리할때는 판매 영업사원에게 연락만 하면 해당 영업사원이 전담 정비직원을 통해 차 수리에 관한 모든 절차를 대행해주는 「맨투맨 서비스」를 시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홍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