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의 각종 상품을 다음달부터 안방에서 쇼핑할 수 있게 된다.
케이블TV 홈쇼핑채널인 HSTV(대표 박경홍)는 최근 전통 재래시장인 남대문시장(주)과 상품판매에 대한 업무제휴를 맺기로 잠정 합의하고 실무자 접촉을 통해 구체적 영업협력조건을 논의중에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두회사간업무제휴내용은 남대문시장이 상품개발 및 공급을 담당하고 HSTV는 판매방송을 통해 상품을 소개하는 동시에 전화주문을 받아 전국 어느곳이든지 택배를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이에 따라 HSTV는 남대문시장에 대한 고정프로그램을 편성, 일주일에 3∼4일, 하루 한시간 정도 방송할 계획이며 개국 1주년을 맞아 새로 도입한 중계차를 이용해 스튜디오가 아닌 남대문시장 현지 생방송으로 일주일에 1회 방송할 예정이다.
HSTV측은 『세부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남대문시장과 논의중에 있으며 이달20일경 업무제휴에 대한 조인식과 함께 내달초 본격적인 상품판매 방송에 들어간다는 계획아래 방송송출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HSTV는 또 상품판매에 대한 협력 이외에 HSTV를 통해 남대문시장의 각종 정보나 소식을 알리는 소식매체로 활용한다는 데도 의견의 일치를 봤다고밝혔다.
HSTV와 남대문시장의 협력을 계기로 그동안 새벽시장을 보러오던 지방상인이나 일반소비자들은 HSTV를 통해 시장에 가지않고 전화 한통화로 원하는 상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3∼4일내 택배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HSTV의 한 관계자는 『국내 최대의 재래시장인 남대문시장과의 업무제휴는질 좋고 저렴한 상품을 안방에서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터속적인 재래시장과 첨단 통신판매시장이 결합했다는 데에도 의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