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정보산업은 주요지역의 협력점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구축, 중소유통점의 체인화를 추구하고 있는 중견유통업체다.
이 회사는 대선모니터와 예스퀵팩스모뎀 부산·경남 총판점을 맡고 있으며각종 컴퓨터 및 주변기기를 중심으로 도매거래에 주력하고 있다.
따라서 이 회사는 부산을 중심으로 마산·창원·울산 등 지역상권별로 주요지역에 협력점을 갖고 있으며 이들 협력점을 통해 지역수요를 효과적으로공략하는 체인점 형태의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협력점 중심으로 유통망을 구축한 것은 컴퓨터유통에 10여년 가까이 종사해온 현명정보산업 손동호 사장의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손 사장의 영업전략은 아주 평범한 사실에서 시작된다. 『컴퓨터 경기가전반적으로 침체되고 대형업체들의 가격파괴 공세가 거세지면서 중소유통업체가 살아남는 길은 상호협력하는 것』이라고 손 사장은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현명정보산업은 신제품과 시장정보를 협력업체와 공유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공존의 길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협력업체와 신뢰를 쌓지 못하면 치열한 경쟁속에서 안정된 거래관계를 유지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기존 거래처마저 무너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현명정보산업은 AS에 완벽을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기술인력 6명을 확보해 협력업체에 대한 기술지원에 나서는 등 자사가 판매한 제품의 철저한 사후관리로 서비스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경쟁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서비스 개선에 영업력을 집중해야 한다는것이 손 사장의 지론이며,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협력업체와 공동체의식을심고 있는 것이다.
현명정보산업은 체인점 형태의 유통사업과 병행해 최근 가야상가 매장을크게 확대하면서 유엔아이PC 대리점을 개설,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비자판매에도 본격적으로 나서는 등 컴퓨터유통에 관해 「1등업체」가 된다는야무진 꿈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윤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