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채널에 대한 광고주들의 인지도는 얼마나 될까.또 케이블TV중 가장 선호하는 채널은 어느 것일까.이같은 질문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광고데이타가 선정한 1백대 광고주를 대상으로 월간 「케이블뉴스」8월호가 지난 7월 5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한 전화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1백대광고주들중에 현재 42개사만이 케이블TV를 시청하고 있다고 밝혔다.시청하고 있는 광고주들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채널은 연합TV뉴스가 23.07%로 가장 많았으며,그 다음으로는 11.53%의 한국스포츠TV가 차지했다.
이어 현대방송과 대우시네마네트워크가 똑같이 8.97%,코리아음악방송이7.69%,캐치원·Q채널·한국바둑텔레비전이 각각 6.41%로 나타났다.이밖에도 매일경제TV와 뮤직네트워크가 각각 5.12%,센추리TV·교통관광TV·A&C코오롱·어린이TV·GTV가 1.28%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1백대 광고주가운데 선호채널이 없다고 응답한 경우는 2.56%였고,모두다 선호한다는 대답은 1.28%를 차지했다.
또 현재 케이블TV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71%였는데,이가운데 케이블TV를 시청하지 않은채,광고를 집행하고 있다고 대답한회사도38%나 차지했다.케이블TV에 광고를 내보내지 않고 있는 나머지광고주 29%중에서 케이블TV를 시청하지만 광고를 내지 않고 있는 경우가 9%,시청도하지 않고 광고집행도 하지 않는 경우가 20%를 차지했다.
또 케이블TV에 광고를 집행하고 있는 광고주 가운데 39.43%는 4개 채널이상에 광고를 싣고 있으며,28.16%는 2개 채널에,9.85%는 3개 채널에 광고를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케이블TV 광고단가에 대해서도 54.9%는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45.1%는 불만을 표시했다.
한편 다음번에 광고를 집행할 경우 어느 채널에 광고를 줄 것인가를 묻는질문에는 연합TV뉴스가 12.74%로 가장 많았고,그 다음으로는 대우시네마네트워크가 10.78%,한국스포츠TV가 8.82%를 차지했다.
또 매일경제TV는 6.86%,뮤직네트워크가 6.37%,Q채널 4.9%,현대방송 3.43%,GTV와 코리아음악방송이 각각 2.94%로 나타났다.따라서 광고집행에 있어서 뉴스·영화·스포츠·음악채널에 대한 선호도가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케이블TV 광고집행시 가장 어려운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질문에는 58.02%가 「가입자 수」라고 지적했다.즉,가입자수가 많이 확보돼야 광고시장도 성장할 수 있고,케이블TV도 활성화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조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