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위성방송수신 서비스가 본격 실시되면서 가전업체들의 위성방송수신관련제품 공급이 활기를 띠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위성방송과 관련한 CAS(유료채널방송)규격 등 국내표준이 제대로 확정되지 않아 제품 출시를 늦춰 오던 가전3사는일반소비자들의 위성방송수신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일선 대리점을중심으로 TV를 비롯 셋톱박스, 안테나 등 관련제품의 공급량을 늘리고 있다.
지난달초 위성방송수신 TV와 셋톱박스·안테나 등을 일선 대리점에 4백여대 공급한 LG전자는 이달 중순까지 5백여대의 위성방송수신용 제품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내달부터는 매달 1천대 상당의 제품을 전국 주요 대리점에 공급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도 위성방송수신 TV시장을 조기에 선점한다는 전략아래 이달 10일경에 5백여대의 제품을 일선 대리점과 백화점 등에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달부터는 이들 제품을 월평균 1천대 이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현재제품양산을 추진하고 있는 대우전자도 위성방송수신 TV를 비롯 관련제품이본격 생산되는 10월경부터 자사 대리점을 통해 본격적인 판매활동에 들어갈예정이다.
<원 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