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호출기 값이 백화점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7일 백화점들에서 판매되고 있는 무선호출기가격을 보면 거의 모든 제품들이 제조업체가 정한 권장소비자가격의 3분의 1 수준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제품이라도 판매하는 업체에 따라 최고 두 배 가까이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삼성의 광역무선호출기 「싱 리오」 제품의 경우 롯데백화점에서는 7만원에 판매되고 있지만 갤러리아백화점에서는 이 보다 훨씬 비싼 11만5천원을줘야 살 수 있다.
또 모토롤러의 「멀티플러스」는 현대백화점에서는 6만5천원인 반면 갤러리아에서는 10만5천원이며 MIT社의 「어필Ⅱ」는 롯데에서는 5만7천원이지만신세계에서는 9만원, 갤러리아에서는 롯데보다 무려 두 배 가까이 비싼 11만5천원이다.
<신영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