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현대전자가 신세기통신의 지방 디지털 이동전화 시스템 장비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신세기통신(대표 정태기)은 4/4분기로 예정된 디지털 이동전화 전국서비스에 사용될 코드분할 다중접속(CDMA) 디지털 이동전화 시스템 공급업체로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를 선정,7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경기권과 강원권,충청권등 3개 권역에서 사용될 이동전화 교환기(MSG) 11대와 기지국제어기(BSC) 11개 시스템,기지국장비(BTS)1백27개 시스템, 가입자 위치등록기(HLR) 2개시스템을 공급하게 됐으며 현대전자는 대구·경북권과 광주·전라권에 투입될 MSC 2시스템 및 BSC 10시스템,BTS 1백15대,HLR 2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그러나 부산·경남권 장비 공급업체 선정은 우선협상업체인 미국의 모토롤러사와의 공급 조건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아 상당기간 지연될 전망이다.
신세기통신은 이달말 부터 장비를 공급받아 납품검사·최적화·인수시험등의 절차를 거쳐 10월말부터 대구·광주·전주·울산등 전국 주요 대도시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11월말부터 강원권과 전국 중소도시에 서비스를제공키로 했다.
<최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