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만 8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리는 등 현대정공(대표 유철진)의 사출성형기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현대정공은 올들어 베트남·중국·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에 약 6백만달러를 비롯해 멕시코에 1백5만달러, 스페인에 1백20만달러 어치의 사출성형기를 수출하는 등 상반기에만 8백만달러 이상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목표로 잡은 성형사출기 수출 6백만달러를 6개월 만에 초과달성한 것으로 이러한 추세라면 연내에 2천만달러의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이 회사 관계자는 전망했다.
특히 현대정공은 올해 들어 멕시코와 스페인시장에 첫 진출함으로써 미주와 유럽지역으로의 수출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이 지역수출을 더욱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정공은 이처럼 자사의 사출성형기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고유모델인 「SPF시리즈」가 사출속도·제어기능 등 성능면에서 일본·독일 등선진제품과 비교해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철저한 지역별 사전·사후관리로 신뢰성을 확보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 회사는 내년 초 시판을 목표로 1천3백톤과 1천6백톤의 초대형 사출성형기 개발을 서두르는 한편 동남아·중국 등 점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아시아지역으로의 수출확대를 위해 이 지역 특성에 맞는 전략모델 개발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