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전자가 취급품목 다양화 및 전국적인 유통체제 구축 등으로 소형가전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림전자(대표 송문영) 및 우림전자의 판매법인인카이젤(대표 양기방)은 지금까지 면도기·헤어드라이어 등 일부 소형가전 제품을 전문 생산·판매해 왔으나 최근 외산 소형가전 수입업체들이 급증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보고 자동제빵기·전기다리미·선풍기·가습기·커피메이커 등으로 취급 품목을 다양화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우림전자는 최근 가정에서 자동으로 빵을 만들 수 있는 자동 제빵기 신모델을 개발했으며 일본으로 전량 수출하고 있는 생쓰레기 처리기의 내수판매도 준비중이다. 커피메이커 및 선풍기 일부 모델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현재 우림전자의 판매법인인 카이젤에서는 우림전자의 기존 사업품목이었던 전기면도기·헤어드라이어 외에 자동제빵기·만능요리기·믹서 분쇄기·전기다리미·항균가습기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카이젤은 유통망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과거 서울 남대문·청계천·용산 전자상가 등을 중심으로 제품을 판매해왔던 카이젤은 최근 전국 지역별로 20여 군데의 영업소를 구축해 지방 영업을 활성화하고 있으며 농협과도 제품판매계약을 체결, 전국 2천5백여 농협공판장에 자사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또 카이젤은 최근 특판부를 신설, 백화점 및 단체납품 영업에도 나서고 있다.
이밖에 카이젤은 원활한 AS체제를 갖추기 위해 전국에 직영 AS센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림전자와 카이젤은 소형 가전제품 종합판매회사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