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시대를 맞아 CD롬 타이틀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CD타이틀을 취급하는 매장과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잡지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으며 최근엔 PC통신에도 CD타이틀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홈쇼핑IP가 개설돼 통신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어린이와 같이 맑고 깨끗한 고집으로 꿈을 가꾸는 사람들」이란 뜻의 순우리말을 상호로 내건 아망씨(대표 김중태)가 바로 그곳.
PC통신 유니텔과 하이텔을 통해 CD롬 타이틀을 판매하는 아망씨(GOAMANG)가 통신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일반매장과는 달리국내에선 정보조차 구하기 어려운 특수·전문 분야에 대한 정보를 무료로 제공할 뿐아니라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에겐 어떤 분야의 제품이든 곧바로 공급해 주기 때문.
실제로 아망씨는 CD롬으로 출시된 거의 모든 분야의 타이틀을 확보해 놓고 있는데 일례로 의학분야의 경우 생체학과 해부학· 치과· 에이즈· 의학잡지· 연감· 논문자료 등 아주 세부적이고 전문적인 분야의 타이틀정보까지 제공한다.
이외도 프랑스혁명 당시의 시대상황과 자료를 담은 타이틀에서부터 미국의현대시·4천만개의 별·1백만가지의 독극물·유럽의 기업연감 등 일반인들이쉽게 접해보지 못한 전문분야의 타이틀을 대부분 갖춰놓고 있다.
아망씨는 전문분야의 CD타이틀을 취급하는 관계로 전문서적판매나 온라인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의학CD롬의 경우 의학교재와 함께판매하기 때문에 의학서적 유통사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또 영국의 헬스워크사와 손잡고 세계 최대의 의학DB인 메드라인정보를 온라인서비스하고있다.
아망씨는 CD타이틀 판매뿐아니라 검색프로그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있는데 최근 개발을 끝낸 「아망씨지기 1.0」을 CD롬에 담아 이달중 일반인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일반적인 제품정보뿐 아니라 전문분야의CD타이틀 정보를 담고 있어 도서관을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터무니 없이비싼 가격으로 질 나쁜 CD타이틀을 구입하는 일을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될 전망이다.
<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