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샤프, 외산가전 사업 강화한다

한국샤프(대표 이기환)는 취급품목의 다양화와 신모델 추가를 통해 외산가전사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일본 샤프 브랜드의 오디오·비디오 제품을 수입·판매하고 있는 한국샤프는 최근들어 일반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이 다양화함에 따라 그동안 취급해오던 오디오와 비디오 제품의 모델을 다양화하는 한편, 소규모 주방가전사업에도 진출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샤프는 기존에 취급해오던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에 CDEG기능이 강화된 1백10만원대 오디오 「SYS-1500E」를 추가하고, 미니컴포넌트 제품군에도 3CD 체인저 기능을 갖춘 54만원대 「CD-C65N」과 49만원대 「CD-C265N」 두 모델을 이달 말부터 시판하기로 했다.

또한 9월에는 비디오CD 기능이 탑재된 89만원대 트윈 CD방식의 「CD-V111N」과 3CD 체인저 기능을 갖춘 69만원대 고급 미니컴포넌트 「CD-K570N」을판매할 예정이다.

비디오 제품도 기존에 판매해오던 2헤드·4헤드 제품 외에 4헤드 방식인 54만원대 「VC-A580Z」와 6헤드 방식인 62만원대 「VC-H980Z」의 두 모델을추가로 들여와 이달부터 시판한다.

이와는 별도로 한국샤프는 2~3년 안에 국내 가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 아래, 우선 1차로 올 연말께 전기밥솥을 시판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이미 2종의 전기밥솥 시제품을 들여와 시장조사를 완료했으며 가격은 20만원대로 책정할 예정이다.

한국샤프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한국샤프는 오디오 전문회사로 인식돼왔지만 순차적으로 사업영역을 주방가전 및 백색가전으로까지 확대하는 등종합가전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