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대] 삼우컴앤컴

케이블TV방송,위성방송등 다채널시대를 맞아 방송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방송 3사 및 프로그램 공급사(PP) 그리고 각 지역종합유선방송국(SO)들까지도 장기적인 수익성 제고방안의 하나로 CD롬 타이틀 사업 에나서고 있다.

삼우컴앤컴(공동대표 정성문·유재홍)은 SO인 서초케이블 TV의 방송프로덕션사다.이 회사는 자체제작했던 방송프로그램인 세계풍물기행 시리즈중그리스·터키,포루투칼·스페인,이태리등 3편을 지난 5월 CD롬 타이틀로선보이면서 타이틀시장에 뛰어들었다.

멀티미디어 사업을 이끌고 있는 이일우 부장은 『자체 보유하고 있는 영상물이 한번의 방영으로 사장되는 것을 막고 미래의 방송을 대비해 디지털화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해 타이틀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히고있다.

이 회사가 선보인 타이틀은 기존에 나왔던 여행정보 타이틀과는 달리 여러나라를 소개하기 보다는 특정 나라에 대한 세세정보를 제공,그곳으로 가려는여행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다만 타이틀유통에 대한 경험이 없어 첫제품의 일반유통은 이루어지지 못했고 번들로만 공급됐다.

삼우컴앤컴은 1편에 이은 후속편으로 <영국·아일랜드편>과 <스위스·오스트리아편>을 이달 중순경 선보일 계획인데 이번에는 일반 유통을 통해소비자에게 평가 받는다는 방침이다.

최근 기획및 그래픽 인력을 보강하는등 타이틀 사업강화에 나서고 있는 삼우컴앤컴은 자체영상물을 이용한 지속적인 여행안내 타이틀 제작과 방송사간의 협력을 통한 타이틀도 선보일 계획이다.

<유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