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서비스(대표 박상현)는 워드프로세서 「한글프로 96」과 통합 소프트웨어 「한글오피스 96」의 출시를 앞두고 1백만 카피 판매를 목표로 하는 마케팅전략을 발표했다.
13일 한컴서비스는 제품 발표시기인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1백만 카피를판매한다는 방침 아래 제품 출시단계부터 번들 판매에 의존했던 기존 판매형태에서 탈피해 일반사용자 중심의 낱개판매를 강화하는 영업전략을 펼칠것이라고 밝혔다.
한컴서비스는 기존 제품의 경우 제품 출시단계부터 번들과 낱개판매를 동시 추진해 판매수량 증가 만큼 매출액이 증가되지 않았던 것을 감안, 이번신제품부터는 초기 번들판매를 자제하고 제품 판매후 성장기에 접어든 10월이후에나 번들 판매를 시작할 방침이다.
또한 1천 카피 이상을 동시 구매하는 기업 및 단체 사용자를 적극 개발하는 사이트 확대 전략도 세우고 있는데 제품이 출시되지 않은 12일 현재 1천카피 이상 일괄구매를 신청한 사이트는 모두 5개로 제품이 출시된 이후에는사이트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컴서비스는 이달 5일까지 1차로 마감한 전국 대리점 주문이 이미 4만 카피를 넘어서 기존 제품이 1만 카피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대폭 늘어난 수치로 이러한 추세라면 예상 목표량을 쉽게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컴서비스는 「한글프로 96」과 「한글오피스 96」의 일반인들에 대한 홍보를 위해 이달 15일부터 27일까지 13일간 대전을 시작으로 전국 13개 주요도시를 순회하는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며 외국어 버전인 「한글 인터내셔널」 제품이 발표되는 9월중에는 중국과 일본에서도 로드쇼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컴서비스의 박상현 대표이사는 『이번 신제품은 윈도와 도스용 프로그램모두를 포함하고 있고 워드프로세서 뿐 아니라 각종 사무용 프로그램을 한데묶은 원 패키지 솔루션으로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다』며 『출시 후 9개월 안에 「한글프로 96」 88만5천 카피, 「한글오피스 96」은 14만5천 카피 이상을 판매해 3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