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구본영장관 취임에 설왕설래
0...원자력연구소 연구원들은 원전계통설계,폐기장건립 등 각종 원전사업의 한전이관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구본영 前 청와대 경제수석이 과기처장관으로 취임하자 관련사업의 한전이관이 더욱 가속화되지 않을까 심각하게고민하는 표정.
더욱이 원자력분야의 전문가인 한영성 전 과기처 차관이 국가과기자문위위원장으로 취임해 이같은 고민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는 것.
원자력연의 한 관계자는 「이번 개각은 그동안 마찰을 빚어왔던 원자력연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측의 입장 표명」이 아니냐고 해석하기도.
시스템연 인사.조직개편 단행
0...시스템공학연구소가 최근 30대 초반의 선임연구원을 실장급으로 임명하고 인공지능연구부·지구환경정보연구부등 6개 연구부 명칭을 변경하는 등의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을 단행하자 연구원들은 「드디어 태풍이 불기 시작했다」며 긴장하는 모습.
특히 이번 인사이동에서 두드러진 현상으로는 30대 초반의 선임연구원의실장급 기용과 기획실 산하 부서였던 홍보협력과를 소장 직속부서로 개편한것.
시스템공학연의 한관계자는 이에대해 「전공위주와 능력,업무의 효율성을고려한 인사이동과 조직개편이었다」며 「중장기 연구소 발전방안에 따른 연구소 체질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이해해달라」고 주문.
대전시, 연구원 창업 지원사업추진
0...대전시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대덕연구단지 연구원들이 창업을할 경우 「유망중소기업 융자한도제 철폐·종업원 후생복리시설 건축비등 소요자금의 지원·대출금리 2% 하향조정」등의 혜택부여방안을 검토하고 있어화제.
또 지원자금 상환조건의 개선을 비롯하여 창업보육시설 제공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할 계획이어서 조만간 연구원 창업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 대전시 경제정책과의 한 관계자는 「연구단지의 고급인력을 활용해 고부가가치기술을 집중 육성시킬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는 조만간 중소기업 육성기금 및 운용규정에 대한 개정을 통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
과기처, 방사능물질 누출 보도에 한때 긴장
0...과기처는 최근 「영광원전 2호기」 등 원자력발전소 발전기가 잇따라가동중지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다량의 방사성 물질이 누출됐다」는 주장이 언론보도를 통해 제기되자 한 때 긴장하는 표정.
원자력실 관계자는 현장 주재관에게 확인을 지시 『증기발생기 세관 손상으로 2차 계통의 급수중에 미량의 냉각제가 누출됐으나 2차 계통은 외부와차단된 폐회로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격납용기 밖으로 누출될 수 없다』고결론이 나자 안도.
그러나 관계자는 『영광원전 2호기의 경우 지난 87년 가동에 들어간 뒤 지금까지 크고 작은 사고로 가동정지 등 25건의 고장이 발생했고 이번은 가장심각한 사고로 평가된다』며 『신속하고 철저한 사고예방책 마련』을 주문.
<서기선·김상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