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 우크라이나에 교환기 합작공장 설립

대우통신(대표 유기범)이 우즈베크에 이어 우크라이나 공화국에 대용량 교환기 합작공장을 설립한다.

14일 대우통신은 독립국가연합(CIS)의 우크라이나 공화국에 연산 30만 회선 규모의 대용량 교환기 합작공장을 설립키로 하고 최근 우크라이나 국영통신장비업체인 DMBP社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대우통신과 DMBP社는 50대50의 비율로 1천만달러를 투자해우크라이나 공화국 드니프로페트로브스크市에 드니프로-대우社를 설립, 내년4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대우통신은 사업개시 1년동안 드니프로-대우社에 반제품 상태로 제품공급을 시작해 점차 현지 생산비율을 높여나가는 한편 이 공장의 생산장비 및 부품은 대우가 독점 공급키로 했다.

드니프로-대우社는 향후 10년간 총 3백만 회선의 대용량교환기를 생산, 우크라이나 공화국은 물론 러시아 등 CIS 주변국가와 폴란드, 루마니아 등 동유럽 국가에 수출할 계획인데 첫 해의 생산계획량인 13만 회선에 대해서는이미 우크라이나 통신성에 공급이 확정됐다고 대우측은 밝혔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