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북한에서 생산해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고 있는 컬러TV가 예상외로 인기를 얻고 있다.
LG전자는 「평양 대동강 텔레비전 수상기 애국 천연색 공장」에서 생산해 7월말부터 판매에 들어간 북한산 컬러TV 1차분 1천6백대가 이미 모두팔린데 이어 이달에 추가로 들여온 1천5백대중 14일 현재 5백여대가 판매됐다고 밝혔
LG전자는 북한산 TV가 국내시장에서 남르대로 인기를 얻자 이달말중에2천2백대를 추가로 들여올 예정인데 앞으로 수입물량을 점차 늘려 올 연말까지 모두 1만5천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시판중인 북한산TV는 LG전자가 TV 생산에 필요한 부품 전체를북한에 공급, 조립생산을 위탁한 제품으로 지난 5∼6월 2차례 반입된 이후LG전자 구미공장에서 외관 및 성능검사, 진동낙하시험, 안전 규격검사 등을 마친 제품이다.
실향민은 물론 일반소비자들에게도 관심이 높은 이 제품은 곡선 디자인이돋보이며 국내에서 생산된 「CNR2009」 모델과 성능 및 품질면에서 동일하며 가격도 27만8천원으로 같다.
<원 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