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나리오 작가협회는 16일 서울필동협회부설 교육원 대강의실에서 비상총회를 열고 문화체육부가 사단법인 한국시나리오 저작권협회의 설립을 인가하라고 촉구했다.
시나리오 작가들은 이날 총회에서 저작권협회 설립을 허가하지 않을 경우조속한 시일내에 행정소송 또는 행정심판 등의 법적 대응을 시작하고 감사원과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제소하며 청와대와 국회, 각 정당 총재 및 대표에게 탄원서를 제출키로 했다.
작가들은 또 다음달 15일까지 청원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모든 시나리오 작가들의 절필선언, 문체부 정문 앞 연좌시위, 삭발 단식농성 등의 투쟁을 결의했다.
협회는 지난 5월 17일 저작권협회 설립신청서를 제출했으나 문체부는 문예학술저작권협회를 통해서도 시나리오작가들의 권익은 충분히 보호될 수 있다는 이유로 이를 반려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