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전지 전문업체인 테크라프(대표 안영재)가 중국에 카메라용 리튬전지를 수출한다.
테크라프는 지난 5월 중국의 알카라인 1차전지 전문업체인 람프社에 「CR123A」, 「CR-P2」, 「2CR5」 등 3종의 카메라용 리튬전지를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1차로 총 5만1천 세트(8만달러)의 주문을 받아 2회에 걸쳐 8천 세트를 샘플용으로 선적한데 이어 지난 15일 「CR123A」 7천 세트와 「CR-P2」와 「2CR5」 각각 3천 세트 등 총 1만3천 세트(2만5천달러)의 리튬전지를 선적했다고 17일 밝혔다.
테크라프는 이달말에 1차 주문에 대한 잔여물량인 3만 세트를 추가로 선적하는 한편 내달부터는 주문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카메라용 리튬전지의 대중국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테크라프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는 상업용 리튬전지 생산라인을 합덕공장에서 정주공장으로 옮기면서 생산물량이 달려 주문물량을 4회로 분할해 선적했으나 이제는 생산라인을 정상가동하고 있어 주문물량을 충분히 소화할 수있게 됐다』고 설명하고 『중국 람프社의 카메라용 리튬전지 주문물량이 월평균 8만달러에 달해 연간 1백만달러 정도의 카메라용 리튬전지를 중국에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 회사는 중국 람프社가 카메라용 리튬전지외에 PC에 내장되는 메모리 백업용 배터리로 사용되는 리튬전지도 공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향후 중국으로의 리튬전지 수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