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도약 2005」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자미디어CU의 소프트웨어사업부문을 전면 재정비키로 하고, 재편작업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하드웨어부문을 뒷받침할 수 있는소프트웨어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키로 하는 방침을 결정, 최근 운영체제(OS) 및 시스템통합(SI), 컨텐트분야의 자체사업진출과 함께 계열사간의 중복사업을 조정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이같은 내용으로 한 「소프트 & 서비스사업에 대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최근 CU임원회의에서 1차 논의했는데 이달 안으로 최종방침을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앞으로 패키지사업에서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 컨텐트를 제외한 소프트웨어사업부문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우선 계열사들이 손대지 않고 있는 첨단제품들의 운영및 응용소프트웨어의 자체개발과 아울러 멀티미디어사업을 위해 별도의 사업부문을 신설, 디지털부문의 소프트웨어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또한 이 회사는 현재 LG소프트웨어와 LG미디어 등이 게임소프트웨어와 교육용타이틀사업을, LG-EDS와 LG소프트웨어, LG정보통신 등이 SI사업을 각기추진함에 따라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이를 통합, 조정키로 하고 현재 LG미디어가 패키지부문을, LG소프트웨어가 SI부문을 맡도록해 전문업체로 육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철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