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메이저 순례] 한국BMG (1);설립배경

BMG엔터테인먼트는 세계 5대 미디어그룹에 속하는 독일 버텔스만(Bertelsman)그룹의 한 사업체다. 버텔스만 그룹은 1백50년간 종합엔터테인먼트에 종사해온 다국적 기업으로 음악, 인쇄, 출판, 영상, 방송, 멀티미디어부문에진출해 있다.

이러한 기업군 중에서도 BMG엔터테인먼트는 전문 음악인 양성과 좋은음악보급,비디오,쌍방향 오락상품개발을 주요 목표로 전세계 45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세계 5대 메이저음반사로 군림하고있다.

이러한 BMG엔터테인먼트 해외지사 확충사업의 일환으로 탄생한 것이 (주)한국BMG뮤직(대표 김종률)이다.

이 회사는 지난 91년 9월5일 음반, 비디오 도매업 및 부수적사업을 목적으로 한국국적의 합작사없이 단독설립됐으며 같은 해 9월12일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등록됐다.현재 독일 버텔스만 뮤직 그룹이 지분을 1백%보유하고 있으며발행주식수는 14만5천주다.

따라서 한국BMG는 전형적인 외국인기업이다.한국BMG가 수행하는 주요업무는 BMG엔터테인먼트가 소유하거나 배포권을 가진 음악레이블을 국내에소개하는 것이다.BMG엔터테인먼트의 한국판 마케팅, 홍보부서인 셈이다.

물론 한국BMG는 한국적 취향과 시장성을 고려해 발매음반을 선정하고 배포, 홍보하거나 한국인 아티스트를 해외에 소개하는 등의 기획력을 발휘할공간도 있긴 하지만 역량있는 한국의 신인 아티스트를 발굴해 성공한 실적은아직 없다.

<이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