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교양

역사속으로의 여행 「떠도는 상인 보부상」(EBS 밤 9시25분)

보부상은 전통사회에서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교환경제를 매개하던 전문상인이었다. 조선초 이후 전국적으로 암방이라는 조직체계를 갖추고 개인의사욕보다는 충, 신, 도의를 신조로 삼고 서민생활의 충실한 매개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국가의 보호를 받는 대신 국가 유사시에 동원돼 정치적 활동을수행하기도 했다. 보부상의 역사와 그 역할, 상도의를 살펴본다. 그리고 아직도 시골장에 남아 있는 보부상 후예의 모습을 통해 보부상의 직업적, 신분적 애환도 함께 그려본다.

세계는 지금(KBS1 밤 10시)

지금 네덜란드는 제방공사가 한창이다. 이름하여 제2차 델타플랜. 내륙 강수계의 모든 제방을 점검하고, 특히 지난해 최악의 홍수피해지역을 중심으로제방을 일부 높이는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역사적으로 물과의 싸움에서피할 수 없었던 네덜란드는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치수사업이 국책의최우선 과제였다. 제1차 델타플랜은 육지가 해수면보다 낮아 해수피해가 컸던 만큼 해안 방조제를 쌓고 간척지를 늘린 것이라면 이번의 제2차 델타플랜은 강수계 제방보강 공사로 내륙의 홍수로부터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것이다.

오락

노영심이 여는 세상(KBS2 밤 11시)

이번주 「명사와 아침을」에서는 결혼 1주년을 맞은 박성범, 신은경 부부를 찾아간다. 국회의원으로 변신한 박성범 의원과 노영심이 아침 산책을 하고, 자택을 방문해 부인 신은경이 준비한 아침식사를 한다. 결혼 후 예전의날카로운 눈빛보다는 편안한 웃음으로 기억되는 박, 신 부부. 바쁜 가운데서도 언제나 신혼 같은 그들의 사랑가꾸기를 들어본다.

드라마

자전거를 타는 여자(SBS 밤 8시50분)

강릉 집에 돌아온 명순을 보고 달수와 금실은 깜짝 놀라며 명순을 반긴다. 명순이 소식도 없이 집에 돌아온 이유를 모르는 달수와 금실은 궁금하기만하다. 한편 난수는 살림 나는 것을 대비해 실습을 하겠다고 유진과 애자를밀어낸다. 난수는 옆에서 챙겨주는 재옥을 보며 애자는 감독, 유진은 조감독, 재옥은 코치를 하라고 한다. 난수가 차린 밥상에 둘러앉은 가족들은 제대로 된 밥 먹으려면 한참 기다려야 되겠다고 놀린다.

아이싱(MBC 밤 9시50분)

서영은 어색한 인사 후 자리를 떠나고 찬의 어머니는 혁을 기억하며 둘의관계를 조심스레 묻는다. 거짓으로 대답하는 찬에게서 어머니는 미심쩍음을느낀다. 찬은 당혹스레 돌아간 서영을 걱정해서 전화를걸지만 받지 않는다. 찬은 불안한 마음으로 호된 연습을 하지만 힘들어한다. 서영은 찬의 어머니를 만남으로써 새삼 혁을 떠올리게 되고, 자신이 찬에게줄 수 밖에 없는 마음의 상처를 걱정한다. 찬은 서영과의 관계를 묻는 아버지에게 서영을 사랑한다고 말하고 허락해 줄 것을 애원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