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AP전자, LED픽셀 전문전시장 개설

전광판용 핵심부품인 발광다이오드 픽셀(LED Pixel) 전문전시장이 개설돼관심을 끌고 있다.

전광판용 픽셀 전문업체인 AP전자는 최근 종로구 세운상가 4층에 20평 규모의 전문전시장을 개설, 16×16㎜부터 41×41㎜ 크기까지 총 8종의 풀컬러및 3컬러 전광판의 핵심부품을 전시하고 있다. 전광판 부품업체로는 처음인이 전시장은 전광판이 점차 새로운 정보전달매체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전광판의 품질과 직결되는 핵심부품을 공개적으로 검증받고 기술을 교류하는 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시장을 총괄하고 있는 AP전자의 윤인만 이사는 『픽셀 전문전시장을 개설한 것은 날로 폭증하는 전광판 수요에 대응, 전광판 시스템업체가 몰려있는 서울에 토대를 구축한다는 측면도 있지만 제품품질에 관한한 그 어느 업체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에서 추진하게 됐다』고 강조한다.

AP전자는 올해로 창업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신생업체지만 전광판용 픽셀에 한해서는 국내에서 최고라고 말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이 회사의 그간 실적을 살펴보면 이것이 결코 빈말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다.

AP전자는 현재 전북 전주시에 5백평 규모의 자동화 생산공장을 가지고 그동안 레인보우비전 등에 주로 납품해 왔으며 픽셀 부품업체로는 드물게 미주지역에 수출실적을 갖고 있는 등 신생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 이미 제품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걸맞게 AP전자의 전주공장은 일본의 장비업체인 파나서트社와 요코타社로부터 최신 램프 자삽기와 몰딩작업에 필요한 자동 인서트기를 도입, 전면 자동화라인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청색·고휘도 순수 녹색 LED에 치명적인 정전기를 99.5%까지 방지할 수 있는 특수 정전기 방지시설을 구축하는 등품질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몰딩재료를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에폭시 대신 최신의 실리콘을 사용하고 픽셀 금형도 자체설계하며 2∼3회의 완제품 검사과정을 거치는 등 부품 하나하나에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AP전자는 앞으로 2억5천만원 상당의 램프 자삽기를 추가로 도입, 생산량을지금의 2배로 늘리고 전북대 물성연구소팀과 공동으로 LED칩 개발에도 적극나서는 등 재료에서 부품조립까지 LED픽셀에 관해서는 최고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