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반주기 제조업체들이 신제품 개발 및 조직정비 등을 통해 올 하반기본격 영업철에 대비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진음향, 영풍전자, 대흥전자, 비오, 엘프 등 노래반주기 업체들은 최근 가을철 본격영업에 앞서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거나조직정비 작업에 나서고 있다.
지난 상반기 노래반주기 6개 모델을 출시했던 태진음향(대표 윤재환)은 올가을부터 노래반주기 수요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유통망 강화에 나서고 있다.
또 음질 향상을 위해 새로운 음원칩을 개발하고 있는 이 회사는 업소용 및가정용 노래반주기 시장을 겨냥, 가격대를 다양화한 노래반주기 신모델도 올연말 쯤 출시할 예정이다.
영풍전자(대표 정영완)는 이달들어 자사 상표명인 아싸를 법인명으로 바꾸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 이 회사는 유통체제 정비에 나서 기존 68개 대리점을 60개로 정리했으며 하반기부터는 신규 대리점을 모집한 뒤 대리점 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다.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대흥전자(대표 김해근) 및 판매법인인 대흥전자판매(대표 장영학)도 올 가을쯤 음원칩을 보강하고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신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 신제품으로 국내 및 해외시장을동시에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CD롬 재생방식의 노래반주기를 판매하고 있는 비오(대표 이달수)도 이달하순경 가정용 노래반주기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6월부터 이 제품을 해외시장에 수출하고 있는 비오는 수출 지역에서의 반응이 좋아 내수시장에도 내놓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이달 초 노래반주기 신제품을 출시한 엘프(대표 유영재)도 최근 대리점 영업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다음달 경에는 조직정비 등을 통해 노래반주기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