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상압축기술이 발전하면서 차세대 영상매체로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다기능 디스크(DVD) 관련 특허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
20일 특허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93년 1백92건에 불과했던 DVD관련 특허출원이 94년 2백75건, 95년 5백32건으로 크게 늘어 연평균 88.5%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출원된 5백32건의 DVD관련 특허출원을 기술별로 구분하면 헤드이송 및 초점제어와 관련된 특허출원이 4백63건으로 전체의 87%를 차지했으며 광원제어 기술관련 특허출원과 광학부품관련 특허출원은 각각 41건과 28건을 기록했다.
특허청은 DVD관련 산업이 가전산업의 핵심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국내업계가 DVD관련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 국내업체들이 국제 표준화 작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기반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 및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