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대표 이대원)은 유럽영상음향협회(EISA)가 수여하는 「유러피언콤팩트 카메라 96∼97」상에 자사 제품 「슬림줌-145S」(국내 모델명 케녹스 Z-145)가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상은 EISA가 매년 출시되는 전세계 카메라를 대상으로 기술, 기능, 디자인 등을 평가해 가장 우수한 제품에 수여하는 것이다.
이번에 상을 받게 된 제품은 삼성항공이 지난 5월 개발해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는 자동카메라로 렌즈의 해상력을 높여 보다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원거리 촬영시에도 초점을 정확히 맞출 수 있도록 하는 등 수동 카메라의기능을 일부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항공은 이번 수상이 일본의 펜탁스, 캐논, 올림푸스, 미놀타 등 유명카메라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받은 것인데다 지난 94년 수상한 4배줌카메라 「FX-4」에 이은 연속 수상이어서 국산 자동카메라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윤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