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수출확대를 위한 PC메이커들의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대우통신 등 PC메이커들은 지난해까지 거의 중단상태에 있는 PC수출을 최근 재개, 신시장개척 및해외 현지에서의 연구개발 등 수출확대를 위한 기반다지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이들 PC메이커들 대부분은 단순 OEM수출에서 탈피, 자체브랜드수출을 통한 고부가가치창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어 국내 PC업계는 올해 국산 PC수출의 새로운 도약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노트북PC의 수출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 아래 미국 및 일본, 영국, 러시아, 프랑스, 독일, 호주 등 7개 선진국과 새로운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시장을 주요 수출대상지역으로설정하고 이들 지역에 대한 수출기반 확보를 위해 지역거점화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노트북PC 관련 신기술 습득을 위해 대만에 현지 연구법인을 설립한데이어 자사의 브랜드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마키팅 및 광고를 대대적으로 실시, 올 연말까지 자체브랜드로 총 15만대의 노트북PC를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삼보컴퓨터는 미국 및 일본 시장에 이어 올 연말 중국 천진에 현지생산공장의 건설을 계기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며 호주와 태국 등에도 사무소를 설치, 신시장개척을 통한 수출확대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힘입어 삼보는 지난해 5만4천대에 불과했던 자체브랜드 수출이 올해에는 두배이상 늘어난 13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우통신도 노트북PC 전담 연구소를 미국 새너제이에 설립하는 등 PC사업의 주력부문인 노트북PC의 수출을 위한 기반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고있으며 현대전자도 호주에 이어 중국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최근 PC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시장조사작업을 벌이고 있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