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硏, 과학기자재 공동활용 활발

과학기술처가 한정된 과학기술기자재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부출연 연구소의 과학기술기자재 공동활용 사례가 최근들어 크게 늘고있다.

대덕단지관리소(소장 이강국)에 따르면 정부출연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과학기술기자재를 산학연이 공동으로 사용, 연구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과학기술기자재 공동활용 실적은 지난 94년 3천7백81개 기관에서3만3천3백47건, 95년 3천8백63개 기관에서 4만2천4백34건 등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들어 정부출연 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첨단 기자재의 이용이 쉽다는 점과 중소기업에 대한 30∼50 %의 할인율 적용 등 혜택이 주어진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과학기자재에 대한 이용률이 큰폭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보이고 있다.

대덕단지관리소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기계연구원등 20여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과학기술기자재로는 시험, 연구, 분석, 조사, 교육, 실습, 훈련, 검사, 검정, 감정, 측정, 관측, 시추,탐사, 측량용 등 총 2천3백71종에 달한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산학연의 공동활용 현상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연구개발정보센터(KORDIC)가 공동활용 가능한 기자재 목록을비롯하여 각 연구소별 이용 방법, 전화번호 등을 안내해주기 위해 운영하고있는 과학기술정보망 「크리스탈(http://irtech.kordic.re.kr/~kristal」을활용하는 사례도 최근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김상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