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기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선 효율적인 기술개발체제의 구축과 부품 및 기반기술의 확충, 생산구조의 고도화 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세계무역기구(WTO)출범에 따른 시장개방 확대 조치에 대비하기 위해선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는 수요개발 정책과 이를위한 해외마케팅 의강화방안이 서둘러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박성택 산업연구원 실장은 최근 한국과 미국의 정보통신기기산업을비교 분석한 자료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제품개발에 주력하는 업계와는 달리관련 국책연구소는 핵심기반기술개발에 나서는등 시너지효과를 거두기 위한역할분담의 기술개발체제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실장은 또 현재 모니터, 유, 무선전화기 등 단말기 위주의 생산구조를멀티미디어, 지능형 단말기, 통신장비 등 고부가가치제품위주로 전환하는 산업구조의 고도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선 컴퓨터와 통신기술의 융합기술 개발및 「공정혁신」「제품차별화」「혁신제품의 개발」「표준화」등의 노력이선행돼야할 것이라고 지적했고 신제품개발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범용부품의 표준화 촉진과 부품업체의 전문화 유도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박실장은 특히 WTO 출범으로 외국업체에 의한 내수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데 따른 대응방안으로 해외수출의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이를위해 해외마케팅 능력의 강화와 독자브랜드의 개발, 통신기기업체의 국제화가 긴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박실장은 정보통신기기업체의 수요변화에 따른 대응으로 연구개발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데 따른 자구책으로 기업간 M&A 및 공동투자를 통한효율성제고, 정부출연 연구소에 대한 지원확대 등 산업조직의 효율성을 강조했고 미래산업인 정보통신산업을 위한 범부처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모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