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업계, 신규 사업 진출 러시

시스템통합(SI)업체들이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신규 사업부나 전담 사업팀 설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정보시스템, 농심데이타시스템, 동양SHL, LGEDS시스템, 현대정보기술, 코오롱정보통신, 한일정보통신 등SI업체들은 최근 공공 프로젝트,교육전산화,지리정보시스템,인터넷등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보고 이들 사업을 본격 추진할 사업부나 전담팀을신설,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올초 CALS사업부를 신설한 대우정보시스템은 최근 급신장하고 있는 GIS(지리정보시스템) 시장을 겨냥해 이달초 GIS사업부를 신설,소방 및교통 분야의 GIS시장을 본격 개척하고 있으며 의료사업부와 별도로 의료공공사업부를 신설,그룹 외부의 의료 전산화 사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농심데이타시스템은 올초 회사의 영업조직을 전면 개편,공공, 유통, 제조,네트워크, IBS등 분야로 세분화했으며 신규 사업부를 신설,CD롬 타이틀사업에 새로 진출했다.농심은 특히 올초 발족한 공공 사업본부를 통해공공프로젝트 사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LGEDS시스템은 최근 컴퓨터 및 통신 환경의 급변 추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종전의 VAN영업팀을 인터넷 응용팀으로 전환한데 이어 지난 6월에는 CIM사업부를 CALS, CIM사업부로 개편,CALS사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코오롱정보통신도 급신장하고 있는 공공 프로젝트 시장을 겨냥,최근 이 분야 사업을 전담할 전략사업팀을 신설했으며 네트워크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이 분야를 크게 강화하고 있다.

금융 분야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동양SHL은 특수사업부를 신설,인트라넷,인터넷,공공프로젝트 사업등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정보기술은 그동안 GIS사업을 특수사업팀에서 추진해왔으나 지난상반기중에 GIS전담 사업팀을 발족,이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한일정보통신도 부가사업팀을 신설,데이터베이스 구축, 온라인 광고등 사업에 신규진출했다.

삼성데이타시스템은 별도의 신규 조직을 만들지는 않고 있으나 그동안 개발사업부에서 추진했던 SAP관련 사업을 별도의 조직으로 분리 독립시켰으며 유니텔 사업부내에 인터넷 전담팀을 구성,이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장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