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최근 모터의 속도 및 위치제어에 사용되는 고기능 범용 인버터(모델명 FARACONIMD)를 국산화, 범용인버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삼성전자가 연인원 60명의 개발인력과 총 5억원의 개발비를 투입, 2년만에자체개발한 이 제품은 국내 처음으로 디지털 벡터 제어기술을 적용, 최저 0.5rpm에서 최고 1만rpm까지 속도제어가 가능하고 오차범위가 0.05도 이하의초정밀 위치제어도 동시에 가능하다.
인버터는 공장자동화 로봇,작업선반,엘리베이터,전기자동차,고속전철,항공기,태양열 발전소 등 고정밀 위치 및 속도제어가 필요한 자동화설비에 들어가는 핵심기기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개발로 자체 자동화생산라인 설치비용을 절감하는 한편대형화, 고성능화 되어 가고 있는 국내 물류 자동화설비시장을 겨냥,기존 수입제품보다 공급가격을 30%이상 낮은 대당 2백20만원선으로 책정,외국산 제품의 가격인하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측은 중, 대용량 인버터 속도 및 위치제어기의 기술을 보유하게됨으로써 민수용 자동화장비사업의 기반기술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외국산 제품이 주류를 이루어 온 인버터시장에 상당한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