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를 하다보면 정신이 맑아지고 스트레스해소에 최고의 운동입니다』
정보기술컨설팅 전문기업인 제임스마틴코리아 염상기사장은 검도로 하루일과를 시작한다. 매일 새벽 6시면 어김없이 집 근처 검도장에 들른 김사장은 한시간 정도 젊은 사람과 땀이 흠뻑 흘리며 운동을 한다.
지난 92년부터 시작한 검도가 이제 공인 2단. 이미 검도는 그의 생삶의 일부로 자리를 잡았다.
『검도를 하기전에 중국무술을 3년정도 했어요. 하다보니까 평생운동은 아닌 것 같아 무엇을 할까 생각한 끝에 검도를 선택했어요』
김사장은 처음에 유도나 펜싱을 생각했으나 이들 운동은 나이 먹으면 중국무술처럼 힘들것 같아 검도를 선택했단다.
국내에서 활동중인 검도도 여러가지 계파가 있다.
검도의 원류격인 대한검도는 화랑도에서부터 유례된 것이고 몇년전 모 방송국에서 인기를 모왔던 유연한 폼을 중시하는 해동검도, 곧은 자세로 몸을항상 움직이는 일명 한국검도라고 하는 실전검도 등이 있다.
김사장은 실전검도를 한다. 『처음에 시작할때 집 근처에 있는 검도장을찾았는데 그곳이 실전검도를 하는 곳 이였어요. 다른 사람들 시합하는 것을보니까 몸을 민첩하게 움직이고 상대방에 대한 예를 갖추는 모습이 마음에들었어요』
김사장은 95년부터 큰딸하고 함께 다니고 있다. 얼마전에는 부인과 작은딸도 같이 다니기로 약속했다고 한다.
김사장은 시합을 할때 정신 집중을 하지 않으면 상대방에게 허점을 보이기때문에 정신수양에 좋은 운동이라고 강조한다.
또 곧은 자세로 항상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다른 운동에 비해 운동량이 많으며 무엇보다 중후한 느낌을 준다고 말한다.
김사장은 『몸이 건강해 보이고 정신이 굉장히 맑으며 무엇보다 생활이 여유로워 졌다』고 말한다.
매일 아침 검도장에 큰 애와 가는 것이 무척 즐겁다는 김사장은 자신이 소유한 검도장을 하나 갖는 것이 꿈이다.
<양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