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멀티미디어 산업이 날로 확대되면서 이 분야의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멀티미디어 관련업종에 취업을 원하는 젊은이들이 크게 늘고 있으며 이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멀티미디어 전문학원들 또한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이처럼 멀티미디어 붐에 편승, 크고 작은 학원들이 멀티미디어 과정을 속속 개설, 많은 졸업생들을 배출해 내고 있으나 현업에 바로 투입할 만큼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멀티미디어 업계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학원이 있다. 멀티미디어 산업에 관한 한 거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지난 92년부터 멀티미디어 전문과정을 개설, 지금까지 1백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배출해 낸 청컴퓨터그래픽스(소장 윤석민)가 바로 그곳.
이 학원이 요즘들어 업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유는 최근 1,2년 사이에 개최된 각종 멀티미디어공모전의 주요 상을 이 학원 출신들이 휩쓸다시피했기 때문.
지난해 개최된 「95 LG멀티미디어 창작 공모전」에서 이 학원 출신들의작품이 각각 대상과 금상을 차지한데 이어 「95 삼성 명인전」에서 역시 멀티미디어 부문동상을 차지했지만 『운이 좋았다』는 평가가 전부였다.
그러나 최근 개최된 「96 LG멀티미디어 창작 공모전」에서 이 학원 졸업생 2명이 포함된 팀이 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10기 졸업생들의 졸업작품이 나란히 금, 은, 동을 모두 휩쓸면서 학원가뿐 아니라 업계의 큰 화제거리가 되고 있다.
이제까지 많은 공모전이 개최됐으나 한 학원 출신 졸업생들이 주요 상을모두 석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컴퓨터그래픽스 출신들이 이처럼 멀티미디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있는 것은 이 학원만의 독특한 교육과정과 교육 시간, 강사진이 삼위일체로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
우선 이 학원은 그래픽시스템, 3차원그래픽, 광고와 멀티미디어, 기획제작등 멀티미디어분야의 전문인력이 갖춰야 할 교육과정을 모두 4학기로 나눠 1년 정규과정으로 운영하는데 2D및 3D 애니메이션, 멀티미디어디자인,인터넷 웹디자인, 게임그래픽디자인,CD롬 타이틀, 디지털비디오편집 등이 주요교육과정이다.
또 대다수 학원들이 하루 2,3시간 실기 위주로 교육을 실시하는데 반해 이학원은 주 5일에 하루 5시간동안 이론과 실기로 나눠 체계적이고 집중적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도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 교육팀이 강사대 학생비율 1대 10을 유지하고 있으며 산학협력으로 통해 실무제작팀들이 교육에 직접 참여, 현업에바로 투입돼 제기량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실무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따라서 이 학원을 졸업한 수료생들은 CD롬 타이틀은 물론 2,3차원 그래픽애니메이션, 게임, 인터넷 웹사이트 등 멀티미디어 전반에 걸친 기획, 제작능력을 갖추게 된다.
실제로 이 학원을 졸업한 학생들의 80% 이상이 현재 멀티미디어 관련 전업종에서 골고루 포진,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맹활약하고 있다.
현재 한국 멀티미디어 협회 및 한국 컴퓨터그래픽스협의회 지정 교육기관이자 큐닉스 컴퓨터 협력 교육기관으로 등록돼 있는 청 컴퓨터그래픽스는 졸업생들의 각종 멀티미디어 공모전 수상소식이 알려지면서 수강을 원하는 사람들이 몰림에 따라 올 가을께 교통이 편리한 곳으로 확대이전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멀티미디어시장환경에 대처하기 위해현재 멀티미디어 단일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는 학과를 멀티미디어, 게임, 인터넷 과정으로 전문화하는 한편 4학기로 나눠진 교과과정도 6학기로 세분화할 방침이다.문의 (02)5832733∼5번.
<김종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