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프로덕션, 창작만화영화 12편 제작..제일제당과 제휴

MBC프로덕션(사장 이긍희)이 만화영화 및 캐릭터사업을 강화한다.

24일 MBC프로덕션은 한국만화영화 40주년인 내년 5월 방송을 목표로 창작만화영화 「콩딱쿵! 이야기 주머니」를 제작키로 하는 한편 캐릭터사업 강화를 위해 최근 제일제당과 사업수행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혓다.

MBC프로덕션은 창작만화영화인 「콩딱쿵! 이야기 주머니」 제작을 위해 TV방송용 만화영화 「떠돌이 까치」, 「머털도사」 등을 제작한 신원프로덕션과 애니메이션 제작노하우를 지닌 애니콤과 지난 1년 동안 기획을 거쳤으며2개월 전부터 시나리오 및 캐릭터 작업을 마치고 본격제작에 들어갔다. 한국고유의 전설과 전래동화를 소재로 한 「콩딱쿵! 이야기 주머니」는 15분 길이의 12편짜리 시리즈로 제작되며 총 9억원여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MBC프로덕션은 애니콤과 손잡고 「콩딱쿵! 이야기 주머니」와관련한 만화도서와 비디오, CD, CD롬, 영상동요테이프 발매를 비롯, 각종 캐릭터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한편 MBC프로덕션은 제일제당과 캐릭터사업 수행협약을 최근 체결, 앞으로MBC가 만화영화 선정과 구입 그리고 TV방영 등을 담당하고 제일제당은 상품개발 및 마케팅을 각각 책임지기로 했다.

구체적인 캐릭터의 대상은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벨기에 만화영화의주인공 「틴틴」을 비롯, 소녀들의 액션 모험담 「Starla & the Jewel Riders」을 계획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우리 고유의 캐릭터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조시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