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재즈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은 최근 신곡발표회를 갖고 6집 앨범을국내에서는 처음으로 CD플레이어 뿐만 아니라 PC에서도 동영상 감상이 가능한 CD플러스포맷으로 제작, 동아기획을 통해 출시한다.
그동안 김광석, 넥스트, 015B, 이선희 등 여러 가수가 자신의 앨범을 모아음악CD롬 타이틀로 출시한 경우는 있었으나 아예 신곡을 CD플러스 형태로 제작, 음반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로 음악생활 10년째를 맞는 「봄여름가을겨울」은 기술적인 새로운 시도 외에 퓨전적인 성향을 접어두고 록 음악의 신곡들을 이번 타이틀에 담고있는 데 「서태지와 아이들」의 이주노, 「듀스」의 이현도, 「넥스트」의신해철을 비롯해 이소라, 김현철 등이 앨범제작에 참여했다.
이번 앨범에는 사대주의로 물든 세태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바나나 셰이크」, 이기적으로 변모한 사회를 꼬집는 「이기적이야」, 기성세대에 대한 X세대의 항변 「X세대라고 부르지 마」 등 록 음악의 시대 비판정신이 표출되어 있다.
<유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