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의 경영환경에 적합한 한국형 컴퓨터통합생산(CIM)시스템이 개발됐다.
대우정보시스템(대표 유완재)은 정부가 핵심선도기술사업(G7)의 하나로 개발중인 첨단생산시스템 개발과제의 하나로 한국형 CIM시스템인 「McCIM 버전1.0」의 개발을 완료, 2단계 개발을 거쳐 오는 98년 패키지 상품으로 출시할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McCIM(Manufacturing Control for CIM)은 지난 93년부터 개발에 착수, 2년 6개월여만에 개발된 개방형 패키지개념의 CIM시스템으로 기술정보관리, 수주관리, 생산계획, 소요량 계산 등 8개 모듈로 구성되어 있다. 또 클라이언트 서버환경에서 작동하며 서버는 유닉스 머신, 클라이언트는 486PC급 이상의 윈도95나 윈도3.1환경이 필요하다.
특히 독자적인 개발표준에 의해 시스템을 설계, 구현해 각 기업별로 프로그램단위로 재사용성을 높이고 변화될 업무를 미리 예상해 모듈간의 인터페이스를 마련, 커스터마이즈 사용시 소프트웨어의 변경이 쉽도록 설계됐으며자체 개발한 McCIM Admin의 사용자 모듈을 통해 사용자관리 및 백업, 시스템모니터링 등의 부가기능을 갖춰 시스템운영자와 사용자들의 편리성을 높였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이 시스템을 선일기계 및 대우자동차 금형공장에 적용해개발중이며 오는 12월부터 시작되는 첨단생산시스템 개발 2단계 프로젝트에서도 1, 2개 업체를 선정해 적용하는 한편 기계, 전자, 프로세스산업 등 전산업분야를 지원할 수 있는 업종별 McCIM패밀리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의 CIM개발은 외국의 패키지를 그대로 도입하거나 자체개발 위주로 이루어져 시스템의 통합성이 떨어지는 등 효율성이 크게 떨어졌었다.
첨단생산기술시스템은 생산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지난 93년부터 99년까지산, 학, 연 공동연구개발이 진행중이며 대우정보시스템은 소프트웨어, 시스템 설계기술, 설계자동화기술 등 3가지 과제를 개발중이다.
대우정보기술측은 『McCIM 버전 1.0이 패키지 개념의 통합생산관리시스템으로 비즈니스 프로세스(BP) 분석을 통해 장점만을 수용한 것으로 국내 기업들의 실정에 맞는 최적의 모델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