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병렬처리 대형컴퓨터 98년 개발완료

정부는 초병렬처리 대형컴퓨터를 오는 98년 개발완료하고 정보통신대학원의 설립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은 26일 대한상의에서 열린 정보통신기기산업을 위한 「新산업발전 민간협력회의」에서 현재 서울대 컴퓨터신기술공동연구소주관으로 총 4백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민관이 공동으로 추진중인 초병렬 대형컴퓨터의 개발사업을 오는 98년까지 완료하고 인력양성을 위해 정보통신관련학과의 정원확대 및 전문대학원의 설립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또 정보통신기기산업을 21세기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디지털신호처리기술 대용량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기술 무선원격제어기술등 핵심요소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첨단기술개발사업 자본재산업 전략품목 육성사업 공통애로기술개발사업 등의 자금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통산부는 특히 첨단신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기술담보제와 신기술보육사업을 활성화하며 업계 단독의 핵심기술개발에 대해서는 위험도를 고려, 지원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정보통신관련 고급기술인력이 양적, 질적으로 부족, 멀티미디어기기 등 새로운 산업기술 수요에 적극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산, 학, 연간 효율적인 연계체제의 확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성택 산업연구원 전자, 생활산업실장은 「한, 미 정보통신기기산업 비교분석」을 통해 시장기반 육성책과 기반기술의 확보, 마케팅능력 제고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서울대 이유재 교수는 美 모토롤러와 LG정보통신과의 기업비교 분석을 통해 기술인프라와 기술력, 불량률, 소비자 만족도 등에서의 차이점을 소개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학계에서 전주식 서울대 교수, 최명식 경희대 교수등, 산업계에서는 박성규 대우통신 회장, 이원태 LG정보통신 전무, 최준근한국HP 사장, 이강훈 한국컴팩컴퓨터 사장 등이 각각 참석, 토론을 벌였다.

〈모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