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기기, 라디오, 기계류 등 3개 품목이 아태경제협력기구(APEC)국제규격 일치화 대상 품목으로, 의료장비 등 6개 품목이 상호인증을 위한 예비 제품군으로 각각 선정됐다.
통상산업부는 최근 폐막된 APEC 제3차 표준 및 적합성회의에서 회원국간무역자유화를 위한 국제규격 일치화 대상 우선 품목으로 비디오기기, 라디오, 기계류 등 3개 품목을 선정하는 한편 의료장비, 압력용기, 농기계류, 유리 등 6개 품목에 대해서는 예비제품군으로 해 상호인증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들 일치화대상 품목은 국제 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 기술위원회(IEC)의 국제규격과 동일하게 개발돼 역내 회원국간 상호인증은 물론 수출입국간 반복시험 및 중복평가가 생략되게 된다.
그동안 국제규격 일치화 작업은 전자, 전기제품 등 4개 분야에 대한 사례연구가 있어 왔으며, 지난 5월 냉장고, 에어컨 등이 일치화 우선분야로 선정된 바 있다.
또 6개 예비제품군은 안정성과 전자파 적합성을 중점으로 각국간 협의가진행되며 이를 통해 상호인정 대상 여부를 확정짓게 된다.
이와 관련, 통산부의 한 관계자는 『국제규격 일치화 추가품목으로 선정된3개 품목에 대해서는 관련 국제규격과 KS규격을 비교 검토, 조속히 국제규격과 일치되도록 KS규격을 보완할 계획이며 상호인정 6개 예비제품군에 대해서는 국익도모에 가장 효과가 큰 제품부터 대상분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검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모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