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으로 인터넷 브라우저 기능을 동작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
27일 강원대학교 정익주 교수팀(전자공학과)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일반 인터넷 브라우저의 책갈피(북마크)기능을 음성 명령으로 대체한 「보이스액세스 포 인터넷」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보이스액세스 포 인터넷」은 지난해 정 교수팀과 삼성전자가 윈도95 명령어 1만5천개를 음성 조작할 수 있도록 공동 개발한 「보이스 액세스」의인터넷 버전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인터넷 웹사이트를 음성으로 지정해두고이를 다시 찾게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보이스액세스 포 인터넷」은 또 윈도95의 「전화걸기」기능을 음성으로대체할 수 있는 「보이스 다이얼링」과 음성 책갈피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북마크관리자」가 함께 내장돼 있다.
「보이스액세스 포 인터넷」의 사용환경은 윈도95 운용체계와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브라우저를 비롯, 음성 지원을 위한 사운드카드 등이다.
한편 정익주 교수는 「보이스액세스 포 인터넷」의 업그레이드 방향에 대해 『「음성확인을 이용한 접근제어 개념」을 비롯, 「화자독립」 「어휘독립」 등 최첨단 인식기술을 채용, 사용자가 아무런 교육없이 인터넷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