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관장 유희열)은 최근 과학관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첨단컴퓨터와 영상매체 등 하이미디어 기술을 이용한 「환상체험코너」를 설치,오는 10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환상체험코너」는 비디오 카메라에 입력된 관람자가 컴퓨터 속의 가상환경에서 그림그리기, 농구, 하키 등 여러가지 상황을 체험하는 코너로서 컴퓨터그래픽, 시뮬레이션, 인공지능, 물리학, 예술 등에 응용되고 있는 가상현실기법을 이용, 일반 관람객들이 직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과학관은 또 빗살무늬를 이용해 물체의 실제형상을 가늠해 보는 학습프로그램인 「무아래 무늬코너」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설치되는 「환상체험코너」에는 2대의 가상현실체험기가 설치되는 데한 대당 4가지 종류의 가상현실을 접할 수 있어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관 종합전시연구실 김철균 실장은 『오는 10월부터 공개할 환상체험코너는 비록 소규모지만 청소년들이 직접 가상현실속에 들어가 오락을 통한 첨단 컴퓨터기술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학관은 현재 가상현실 시스템 조립 및 내부 인테리어 제작중에 있으며 10월 초까지 상설전시관 지하에 설치, 일반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대전=김상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