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파TV에 비해 열세에 놓여있는 라디오와 케이블TV간에 프로그램의 결합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케이블TV 오락전문채널 JBS와 라디오방송인 CBS는매일 오후 2시에 방송되는 CBS FM음악프로그램 「박현영의 뮤직네트워크」를매주 한차례 녹화,JBS의 정규프로그램 시간에 방영하기로 합의했다.
TV프로그램을 라디오가 중계한 경우는 있었지만 라디오프로그램을 TV가 방송하기로 한 것은 외국에서도 드문 일로 우리 방송사상 처음 시도되는 일인데 일부에서는 새로운 방송 장르의 탄생으로 평가하고 있다.
JBS는 매주 월요일 CBS에 ENG카메라 두 대를설치,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박현영의 뮤직네트워크」 장면을 녹화해 두 시간짜리 프로그램을 한 시간으로 편집, 방송할 예정이다. 첫 방송은 오는 9월 4일이며 이후 매주 수요일밤 11시에 방송된다.
이와 관련, JBS의 한 관계자는 『라디오에서 음반을 틀면 같은 음악의 뮤직비디오를 틀고 화면속의 화면(PIP)을 통해 스튜디오 내부도 보여줄 계획』이라면서 『인기프로그램인 만큼 제작과정을 촬영, 방영하면 신세대들에게인기를 끌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