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대] 드림테크

올들어 CD롬 타이틀분야의 오락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만화타이틀이 봇물처럼 쏟아진 것이다.

CD롬 대여점사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이곳에서 대여할 타이틀종류가 다양화할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타이틀업체들이 앞다퉈 만화타이틀의 제작,출시했다.

이들 업체가운데 만화타이틀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업체로 평가받고 있는드림테크(대표 신광윤).

드림테크가 출시한 <이현세 걸작선>시리즈의 판매호조는 망설이고 있던경쟁업체들의 시장참여를 부추기는 데 일조했기 때문이다.

드림테크가 첫번째 만화 타이틀로 선보인 <이현세 걸작선1>은 발매 3달만에 8천카피가 팔렸고 이밖에 <이재학걸작선1>은 5천카피,<이현세 걸작선2>는 발매 한달만에 3천카피가 팔렸다.

이 회사가 출시한 타이틀은 대부분의 다른 만화타이틀과는 달리 판매에 있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신사장은 『원작자의 이름덕도 있겠지만 단행본 60권을 수록하는 압축방식,빠른 그래픽속도,세밀한 화면보정등의 기술이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시킨 것이 잘팔리게 된 것 같다』고 밝히고 있다.다른 제품과는 제품의 질과기술력의 차이에서 승부가 결정됐다는 설명이다.

올해 드림테크가 예상하고 있는 이현세 걸작선의 판매량은 5만카피.현재용산 7개매장과 세진컴퓨터에서만 판매된 수량이 비수기인 여름철에 8천카피가팔린 것을 고려하면 판매망의 확충이 이루어지면 최대성수기인 올 겨울시장에서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화책보는 것이 유일한 오락거리일수밖에 없었던 어린시절을 회상하는 신사장은 『그당시에 보았던 만화책을 어디에서도 찾을수 없어 만화를 영구히보존할 수 있는 DB화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면서 『이 작업은 우리문화를보호하기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다』고 밝혔다.

그는 『만화와 바둑등오락위주의 타이틀제작에서도 탈피,새로운 신규사업을찾아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인다.

<유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