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멀티저작도구의 세계 (5);디렉터 (하)

올해 5월에 발표된 디렉터 5.0에서는 외형적으로 MUI(Macromedia User Interface)라는 새로운 인터페이스 체계가 눈에 띈다.

MUI는 매크로미디어社가 선보이는 모든 제품의 인터페이스를 규격화한 것으로, 사용자들은 윈도의 그래픽사용자환경(GUI)처럼 통일화된 인터페이스로매크로미디어社의 모든 제품을 익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다.

이전 버전에서 문제시됐던 텍스트부분의 경우 RTF(Rich Text Format)파일지원, 디렉터 내에서 크기 및 자간조절 가능, 그리고 더욱 향상된 안티앨리어스(직선보정) 기능으로 만족할 만할 수준의 텍스트를 얻을 수 있다.

디렉터의 스크립트 언어인 링고의 기능향상도 이루어졌다. 우선 링고의 실행속도가 이전 버전에 비해 50% 정도 빨라졌으며 디버깅과 와처기능을 신규로 지원해 프로그램 수정시 시간단축을 할 수 있다.

또한 디렉터의 장점인 크로스플랫폼 지원부분도 더욱 강력해져 디렉터 파일의 3DO, OS/2, OS/9, 인핸스드CD, 인터넷까지에 이식이 가능하다.

페인트 창에서 동시에 여러 개의 캐스트 멤버를 보고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프레임과 프레임 사이에서 자연스러운 동작이 이어지도록 애니메이션을 구현할 수 있다.

이 밖에 포토숍이나 프리미어용으로 제작된 필터들 같은 플러그인 모듈이디렉터 자체 이용가능, 이전의 셀과 현재의 셀 그리고 다음에 보여질 셀을보여줘 2차원 셀 애니메이션 기능을 보강한 양파껍질기능, 캐스트 멤버의 화면위치 선정을 도와주는 그리드기능 등이 새로이 추가됐다.

<유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