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음향, 캡션.방수용 카세트 개발

헤드폰 카세트 전문업체인 모아음향(대표 신동관)이 첨단 헤드폰카세트 개발 및 자체 유통망 구축 등으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27일 모아음향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단순형 헤드폰 카세트의 판매가격감함에 따라 새로운 개념의 헤드폰카세트를 잇따라 개발, 이를 자체 상표를 부착해 판매할 계획이다.

모아음향이 최근 개발한 제품은 어학 기능이 첨가된 캡션 카세트 및 방수용 카세트 등이다.

이 가운데 캡션 카세트는 특수 제작된 카세트 테이프를 넣고 작동을 시키면 영어 음성과 함께 카세트의 액정표시판에 해당 문장이 표시돼 어학학습을할 수 있는 제품으로 모아음향은 최근 카세트의 두께를 얇게 만든 슬림형 신제품 및 캡션 카세트용 테이프 20여종을 개발했다.

모아음향은 이 제품에 대한 특허권을 보유, 주요 전자업체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나 최근 모아유통이란 계열 유통회사를 설립해 이를 독자적으로 판매할 방침이다.

또 모아음향은 레저용 수요를 겨냥해 방수기능을 가진 헤드폰 카세트도 개발해 모아유통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모아음향은 한, 중, 영 3개 국어 48만 단어를 수록한 전자사전 「하이 닥터」도 개발, 대량생산에 들어갔다.

최근 1만5천개 가량의 생산주문을 받은 모아음향은 제품공급이 완료되는 10월 이후부터 이 전자사전을 시중에 판매할 예정이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