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그룹이 신원그룹을 상대로 현재 서울 서초동에 건설중인 국제전자센터공사로 바로 옆의 아크리스백화점(구 진로도매센터) 생활관과 패션관의 지반이 침하되고 균열이 생긴다며 서울지검에 공사중지 가처분신청을 낸 것과 관련, 신원그룹이 진로그룹과 「악감정을 쌓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 보상협상에 적극 나서면서 진정국면을 보이고 있는 모습.
신원그룹측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선 구체적인 보상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그동안 상권형성에 노력해 온 진로측의 기득권을 인정하고 향후 동반자적인관계를 유지, 상권을 개발해 나가는 게 훨씬 더 유리하다고 보고 진로측과대화창구를 마련하고 구체적인 협상에 들어갔다고 설명.
이에 대해 진로그룹측도 신원그룹측이 국제전자센터를 짓고 있는 마당에쓸 데 없는 의견대립으로 감정 상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불의의 사고를사전에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춰 신원측과 무리없는 협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대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