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구로케이블TV를 비롯, 전국 10개 지역 종합유선방송국(SO)이프로그램을 별도제작,다음달 중순부터 공동방영키로 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의 구로케이블TV를 포함해 강원케이블, 광주,대구, 대전, 목포 서남, 인천, 제주, 청주, 해운대케이블TV 등 전국 10개 SO는 최근 「지역케이블TV 활성화를 위한 교환프로그램협의회」를 갖고 다음달중순부터 각 지역 프로그램을 제작, 공동으로 방영키로 했다.
이들 10개 SO는 각기 지역 풍물을 비롯, 관광레저, 미담 인물, 문화행사등 지역색이 있는 프로그램을 매회 10분 분량으로 제작, 이번 협의회에 참가한 다른 SO에 배포하면, 이를 받은 SO가 해당 SO의 실정에 맞게 주간편성을해 「전국을 하나로」(가칭)라는 공동타이틀로 일제히 방영토록 할 계획이다.
이처럼 SO들이 프로그램을 공동제작, 교환하는 형태로 방영한 것은 지난해부터로 전국 14개 SO가 참여한 가운데 「맛과 멋이 함께」란 프로그램을 6개월간 공동제작, 방영했으며 이어 「보면서 배우면서」란 프로그램도 전국 12개 SO가 참여해 6개월간 제작, 방영했다.
이들 10개 SO의 제작실무진들은 우선 올12월까지 교환 프로그램을 실시한뒤 제작책임자회의를 열어 중간평가를 갖고 내년까지 연장할 것인지여부를협의키로 했다.
<조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