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화폐라 불리우는 전자지갑과 인터넷을 기반으로한 상거래에 관심이쏠리면서 전자상거래의 개념과 활용 가능성을 진단한 전문서적 출간이 붐을이루고 있다. 전자 상거래는 그 파급분야와 규모면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가능성을 갖고 있는 분야.
이미 일본의 경우는 전자화폐 시스템의 급격한 발달로 인한 규제와 그에따른 이권배분 등을 둘러싼 정, 관, 관업계의 기득권 다툼이 치열한 전쟁의양상으로까지 파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에 전자상거래는 차세대 문화와 생활양태까지 바꿀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취약한 보안문제나 네트워크범죄 등 산적한 문제안고있는 분야기도 하다.
최근 출간된 전자화폐관련서적은 전자신문사에서 출간한 「전자화폐전쟁」과 pc라인의 「디지털 머니」. 모두 인터넷 상거래의 개념과 통용환경에 관한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태동기에 있는 인터넷 상거래가어떤 모습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주다.
전자신문에서 출간한 전자화폐전쟁은 일본경제통인 이와사키 가즈오와 사토 모토노리가 공동으로 전자상거래를 진단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은행, 비자, 마스터 카드사간, 마이크로소프트, 넷스케이프소프트웨어사 등 「업계」의 치열한 시장선점경쟁을 주요 내용으로 다루었다. 해커들에 의한 사이버 범죄행위도 주요내용으로 앞으로 심각하게 대두될「사이버크라임」에 관한 문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고 있다.
특히 필자는 자유 경쟁체제와 시장경쟁원리의 수호를 위해 정부의 각종 규제행위의 철폐만이 경제사회의 새로운 「혈액」으로 자리잡을 사이버 금융결제시스템변화를 도출해내는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 시장의 변화와 그에따른 생존전략 세우기에 부심하고 있는 은행업계의M&A, 기술개발경쟁 등 읽을거리가 많다.
인터넷 소사이어티 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대니얼 C. 린치」와 「레즐리 런키스트」가 출간한 디지털 머니는 전자상거래의 지침서다. 특히 대니얼린치는 인터넷 상거래 선발업체인 사이버캐시사 창업자로 인터넷 관련기관의지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인물.
이 책에서는 넷스케이프를 포함해 사이버캐시나 디지캐시, 퍼스트 버추얼홀딩즈 등 인터넷이라는 기회의 땅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기업들의 프로토콜과 표준경쟁을 조망했다. 특히 필자는 「피임약」과 「핵폭탄」발명이 사회적으로 미친 파급효과와 같이 온라인 상거래와 암호사용이 앞으로의 사회적관계를 급격하게 변화시킬 것임을 밝히고 있다.
이 책에서는 사이버경제의 전개나 인터넷과 디지털시대의 법률적인 문제,암호화나 디지털 서명과 같은 보안관련 기술적인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인터넷 상에서 마케팅이나 홍보, 광고 등으로 성공을 거둔 기업들의 사업모델을 소개했으며 인터넷 상거래에서 얻게될 이익과 부딪칠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도 제시했다.
아울러 인간을 위한 기술로서의 평가나 사회적인 풍습 변화 등 문화적인문제에 대한 의미도 조명하고 있다.
< 이규태 기자>